한국일보

ADU, 이제는 선택이 아닌 부동산 전략

2026-05-28 (목) 12:00:00 구미리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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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U, 이제는 선택이 아닌 부동산 전략

구미리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최근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서 ADU(Accessory Dwelling Unit)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뒷마당에 작은 집 하나 더 짓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렌트 수익과 가족 거주, 그리고 장기적인 자산 가치까지 고려한 중요한 부동산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ADU 가능한 집인가요?”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다. 높은 금리와 부담스러운 집값 때문에 기존 주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ADU는 메인 주택과 같은 부지 안에 별도로 설치하는 독립 거주 공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별도의 출입구와 주방,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뒷마당에 새로 짓는 Detached ADU뿐 아니라 기존 차고를 개조하는 Garage Conversion 형태도 많이 사용된다.


남가주에서 ADU가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렌트 수익이다. 지역과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Orange County 지역에서는 스튜디오형 ADU도 월 $1,800~2,500 정도의 렌트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은퇴를 준비하는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는 생활비 보조 수단이 될 수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추가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가족 구성의 변화다. 부모님을 모시거나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적인 공간을 원할 때 ADU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한국의 별채 개념과 비슷하지만,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독립 거주 공간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도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ADU 규정을 많이 완화했다. 예전보다 허가 절차가 쉬워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Parking 규정도 완화되면서 실제 공사가 가능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ADU를 계획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City) 허가 여부다. 허가 없이 불법으로 개조된 공간은 향후 매매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보험이나 융자에서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한 Sewer, 전기 패널 업그레이드, 유틸리티 연결 비용 등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HOA가 있는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에는 HOA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단지는 ADU 자체를 제한하거나 건축 형태에 대한 규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단순히 집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추가 수익 가능성”까지 함께 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ADU가 이미 설치되어 있거나 향후 설치 가능성이 높은 주택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더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의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서 ADU는 단순한 증축이 아니라, 주택 활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내 집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산의 가치와 활용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문의 (714)625-1303

이메일 milikurealtor@gmail.com

<구미리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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