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펜타곤에 한미동맹 상징 회화 걸려

2026-05-18 (월) 07:20:4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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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에 한미동맹 상징 회화 걸려

지난 13일 제막식에서 작품 앞에 선 설경철 작가(오른쪽)와 아들 제이슨 설씨. 아들 제이슨씨는 16년째 미군으로 복무 중이며 현재 미 육군 제1군사령부 미래작전 담당 차장을 맡고 있다.

알링턴 소재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지난 13일 한미동맹 기념 회화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방부 청사 1층 한국전쟁 기념공간(Korean War Memorial)에 설치된 한국 작가 설경철 씨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회화 ‘동맹 70’이 공개됐다. 전시작은 500호 대작으로 설 작가가 18개월간 초대형 캔버스에 1~2cm 크기의 약 30만장에 달하는 이미지 조각을 꼴라쥬 기법으로 이어 붙여 완성한 역작이다. 각 이미지 조각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비롯해 한미 양국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를 망라하는 인물과 사건, 기호, 표식 등이 담겨 있다. 국방색 바탕 위에 음양의 조화를 형상화한 태극 문양을 중앙에 배치해 한미 양국의 오랜 역사와 한미동맹의 의미를 상징했다.

설 작가는 “이 작품이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게 하고, 미래 세대에도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설 작가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작품 구상을 하면서 미 국방부에 전시를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행사에는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김홍철 한국 국방부 정책실장 등 한미 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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