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 난사 후 한 여성이 아이들을 안고 있다[로이터]
브라질에서 13세 학생이 권총을 난사해 현장에서 학교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에 따르면 지난 5일 브라질 서부 아크리주 주도 히우브랑쿠에 있는 한 공립학교에서 이 학교 재학생이 총을 쏴 교직원 2명이 숨지고 직원 1명과 11세 여학생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교장실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여러 차례 총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범행 후 자발적으로 경찰에 투항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의붓아버지 소유로 밝혀졌다. 경찰은 총기 관리 소홀 등의 혐의로 용의자의 의붓아버지도 체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학교는 아수라장이었다. 학생들은 도망치기 위해 높은 담을 넘거나 인근 호텔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마일자 아시스 아크리주 주지사는 주(州) 내 모든 학교에 3일간의 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학생과 교사들을 돕기 위해 해당 학교에 심리 지원팀을 투입토록 조치를 취했다.
최근 브라질 학교에선 총기 및 흉기를 활용한 강력 범죄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세아라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청소년 2명이 사망했고, 2023년 4월 산타카타리나주 어린이집에선 흉기 난동으로 4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