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미국 휴대폰으로 인증‘OK’
2026-05-07 (목) 07:54:24
서한서 기자
▶ 한국 전화 개통 안해도 공공사이트 접속 가능 5개 금융앱서 인증서 발급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도 한국의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멀리 떨어진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재외동포청과 함께 재외국민이 한국내 휴대전화 없이도 '재외국민 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40만명에 달하는 재외국민은 국내 공공 웹사이트 이용 시 큰 불편을 겪어왔다. 본인 확인 단계에서 국내 통신사 인증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출국 전 알뜰폰을 개통해 매달 요금을 내며 유지하거나 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왕복 수 시간이 걸리는 재외공관을 방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재외국민 등록이 돼 있고 주민등록번호와 유효한 전자여권을 보유한 재외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외 현지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토스 등 5개 민간 금융 앱을 통해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정부24 등 공공 웹사이트에서 '간편인증'을 선택하고, 해외 휴대전화 번호를 국가코드와 함께 입력한 뒤 발급받은 인증서로 확인하면 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이 거주국의 휴대전화로 한국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소외되는 국민없이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편리함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지속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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