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다리 위서 고공 시위, 6일 만에 종료

2026-05-07 (목) 07:45:1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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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남서부에 위치한 프레드릭 더글라스 메모리얼 브리지(Frederick Douglass Memorial Bridge)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던 한 남성이 6일 만에 내려오며 시위가 종료됐다.
DC 소방국에 따르면, 플로리다 출신의 기도 라이히슈타터 씨(45)는 6일 오전 9시 30분 직전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다리 상단에서 내려왔다.

라이히슈타터 씨는 지난 1일 오후 퇴근시간 무렵 맨발로 다리 아치를 타고 올라가 검은색 배너를 펼친 채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문제와 이란 및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반대를 주장해왔다.

그는 5일 게시글에서 “이 행동이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평화와 미래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히며 시위 종료 의사를 시사했다. 또한 시위 도중 물이 떨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당국은 라이히슈타터 씨가 다리 위에 머무는 동안 고공 구조 전문팀을 투입해 경찰과 함께 상황을 관리해왔다. 구조 작업이 진행된 6일 오전에는 다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약 30분간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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