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2세 린다 소, 퓰리처상 수상

2026-05-07 (목) 07:41:3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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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통신 팀 일원 ‘국가보도’ 부문 영예…MD 거주

한인 2세 린다 소, 퓰리처상 수상
메릴랜드 베데스다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언론인 린다 소(Linda So·47·사진) 기자가 202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으로, 매년 저널리즘과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도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들이 여러 부문에서 수상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4일 발표한 ‘2026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서 Reuters 소속 기자들로 구성된 팀에 ‘국가보도(National Reporting)’ 부문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린다 소 기자는 네드 파커, 피터 아이슬러, 마이크 스펙터 등과 함께 팀의 일원으로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미국 내 주요 국가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탐사보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방대한 자료 분석과 지속적인 취재를 통해 공공의 이해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린다 소 기자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소채영·소명희 씨 부부의 2남 1녀 중 막내다.
소 기자는 볼티모어에서 태어났으며 애나폴리스 인근 서바나 파크에서 성장했다. 서바나 파크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학교 교지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볼티모어 채널 2(ABC 방송국)에서 리포터와 주말 앵커로 근무하다 15년전 로이터통신으로 옮겨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부친 소채영 씨는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딸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와 ‘아빠, 나 퓰리쳐 상 받았어. 아직도 놀라워’라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2년전에는 퓰리처상 후보까지 오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 기자는 현재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남편은 워싱턴 DC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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