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단말기 소지한 단속요원 배치
▶ 탑승객 상대 요금 결제 실시간 확인, 적발될 경우 소환장 현장 발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뉴욕시의 고질적인 버스 무임승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버스 내에서 직접 최첨단 휴대용 단말기로 요금 결제를 확인하는 ‘차내 단속’ 방안을 도입한다.
MTA 산하 뉴욕시 트랜짓의 데메트리우스 크리칠로우 사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MTA 이사회에서 “버스 무임승차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탑승객의 요금 결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활용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단속 요원들이 지참할 휴대용 단말기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장비로 ‘옴니카드’(OMNY card)나 ‘크레딧카드’, ‘직불카드’(Debit Card), ‘스마트폰’ 등을 통한 버스 요금 결제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승객은 단속 요원의 요금 결제 확인 요구에 응해야 하며, 무임승차가 적발될 경우 소환장(Summons)이 현장에서 발부될 수 있다.
그동안에도 버스 무임승차 적발을 위해 단속요원이 투입돼 왔지만, 육안 확인에 의존하는 단속하는 방식이어서 한계가 있어왔다.
자노 리버 MTA CEO는 “버스 무임승차를 근절하기 위해 유럽식 모델인 ‘버스 내 요금 확인 단말기(Onboard Validation Device)’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무임승차가 사라질 때까지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단속은 MTA 산하 EAGLE팀(Evasion and Graffiti Lawlessness Eradication)이 전담한다.
한편 MTA에 따르면, 정차 횟수가 적고 뒷문 승차가 많은 ‘셀렉트 버스(Select Bus)’의 무임승차율은 52.7%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버스’의 무임승차율도 48.6%에 달했으며, ‘급행버스’는 6% 수준으로 집계됐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