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 월드컵 판매세 철회하라”

2026-04-30 (목) 07:23:3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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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하이머 의원,“주민 부담만 가중”, 메도랜즈 일대 판매세 9.625% 인상,

▶ 호텔숙박 할증료 부과 등 중단 촉구

조시 갓하이머 연방하원의원이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인근 지역의 주 판매세 인상 추진을 중단할 것을 뉴저지주정부에 촉구했다.

뉴저지 5선거구를 대표하는 갓하이머 의원은 29일 “6~7월 열리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주 판매세(sales tax)를 인상하고 호텔 숙박 할증료(occupancy surcharge)를 부과하려는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뉴저지주 의회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 위치한 메도랜즈 구역(릿지필드·리틀페리·테터보로·무나키·러더포드·이스트러더포드·린허스트·노스알링턴·칼스태드·커니·사우스해켄색·저지시티·노스버겐·시코커스)을 대상으로 음식과 주류, 오락시설 입장권 등에 대한 주 판매세를 한시적으로 9.625%까지 인상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이 법안에는 애틀랜틱·만머스·오션·케이프메이 등 해안 지역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카운티의 호텔에 2.5%의 숙박 할증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필 머피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측은 월드컵 개최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갓하이머 의원은 이러한 증세가 결국 뉴저지 주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뉴저지 주민들은 이미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월드컵을 이유로 세금을 인상하면 주민들의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을 추진하는 주의원들은 월드컵 기간 중 인상된 판매세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뉴저지 주민에게 주 소득세 공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선납 후 환급 방식이 실질적인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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