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강화에도 밸리 주택들 또 털려
2026-04-23 (목) 12:00:00
황의경 기자
▶ 밤새 2곳서 추가 피해
▶ 구리선 절도범 추격전도
샌퍼난도 밸리 지역 한인 밀집지에서 연쇄 주택침입 강·절도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져 캐런 배스 LA 시장까지 나서서 순찰 강화를 지시하고 LA 경찰국(LAPD)이 전담 태스크포스까지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본보 20일자 A1면 보도) 이같은 범죄가 추가로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LAPD에 따르면 21일 하룻밤 새 스튜디오 시티와 톨루카 레익에서 연쇄 주택 침입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스튜디오 시티 리지모어와 선샤인 테라스 인근 주택에서는 외출 후 돌아온 집주인이 뒷문이 강제로 열리고 내부가 심하게 뒤져진 상태를 발견했다. 같은날 톨루카 레익 지역 빌록시와 매그놀리아 인근에서도 또 다른 주택 침입 사건이 확인됐다.
주거지역뿐 아니라 상업시설도 범죄 표적이 됐다. 벤투라와 케스터 인근 AT&T 건물에서는 용의자 4명이 구리선을 훔친 뒤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추격전이 벌어져 도주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LAPD가 벤추라 블러버드 일대와 그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최근 절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순찰 빈도를 높였지만 추가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같은 날 밤 웨스트우드에서도 추가 절도 사건이 보고됐으나, 밸리 지역 사건들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주택 절도와 상업시설 구리선 절도 사건이 동일 조직의 소행인지, 혹은 개별적인 범행인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또한 도주한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과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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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