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선박에 발포 후 나포”
2026-04-20 (월) 12:00:00
▶ “화물선 기관실에 구멍”
▶ 주초 협상·확전 ‘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둔 1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나포하는 강수를 뒀다. 나포 발표 전에는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폭파하겠다며 협상 타결을 종용했다. 협상 모멘텀 유지와 확전이라는 중대 기로에 놓인 이란과의 막판 회담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다.
다만 이란에서는 현재로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풀리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20일에 협상이 개최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화물선을 저지하고 미국 수중에 뒀다고 밝혔다. ‘이란 화물선 기관실에 구멍을 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앞두고 합의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란 선박에 발포 및 나포’라는 강수를 택한 셈이다. 협상을 하려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해상봉쇄를 풀라는 이란에 맞서 오히려 해상봉쇄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팀이 오는 20일 중재국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있을 것이라고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