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운전자 피격 사망 유족, 리프트 상대 소송

2026-04-20 (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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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리프트(Lyft)의 한인 운전기사가 가짜 신원을 이용한 승객에게 호출된 뒤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플랫폼 측의 안전 관리 부실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휴스턴 클로니클에 따르면 당시 27세였던 운전자 필립 김씨는 작년 2월26일 가짜 신원을 사용한 승객의 호출을 받고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의 한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범행에 휘말렸다. 해당 승객은 실제 이용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김씨는 현장 도착 직후 총격을 받고 차량을 빼앗긴 뒤 도로변에 방치된 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8세의 앤소니 퍼킨스를 살인 및 무장 강도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사건 이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승차공유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공범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체포됐지만 다른 1명은 도주 중이다.

유가족은 리프트가 사건 발생 전 해당 지역에서 승차공유 운전자 대상 강도 및 차량 탈취 사건이 이미 보고됐음에도 경고나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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