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항공, 내달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

2026-04-17 (금) 07:36:43 기자
크게 작게

▶ 한국 왕복 60만원 더 내야

대한항공, 내달 유류할증료 대폭 인상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천과 워싱턴을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대폭 인상된다.

대한항공의 경우 워싱턴, 뉴욕, 애틀랜타 등 미 동부 편도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3월(6단계) 9만9천원에서 4월(18단계) 30만3천원으로 올랐으며 오는 5월(33단계) 56만4천원으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래 최대 폭의 상승이며 33단계가 적용된 것도 처음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두 달 만에 최고 단계로 급등한 것이다.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역시 유류할증료가 전액 적용된다. 따라서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입하더라도 5월 이후 왕복 항공권 발권 시 1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여행사 관계자는 “전쟁의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달 중 서둘러 구입하길 바란다”며 “유류할증료 인상은 탑승이 아닌 발권 시점에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 구입하면 6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3월 19만8천원에 불과했던 유류할증료가 불과 두 달 만에 112만8천원으로 오르면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입하려던 한인들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편 미국 항공사(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등)는 국제선의 경우 보통 150~350달러(편도)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 유가 급등의 여파로 유류할증료 인상 대신 수하물 요금을 대폭 올렸다.

<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