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치지도 않았고 삐끗한 느낌도 없었는데 아프다?

2026-04-15 (수) 08:00:17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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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다쳐서 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다치지 않았는데 아프기 시작한다고 하시면서 오시는 분들도 꽤 많다.

그래서 한 번만 침을 맞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는 분들이 계시다. 근데 다친 것보다 더 오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런 질환은 특별한 다침 없이 안으로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오다가 어느 순간에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난치인 이유도 5년에서 10년 동안 몸 안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거나 수치가 올라가면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의 근육통도 특별한 원인이 없이 온 것이라면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막에 이상이 왔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질환이 근막 통증 증후근이라고 불리는 질환이다. 이는 만성 통증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대표적인 원인 없는 통증의 경우 통풍이 있다. 이는 몸 안의 요산이 쌓이다가 소변으로 배출이 안 돼 손끝이나 발끝에 신경을 자극해 매우 강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인데 이때 많은 분들이 발을 삐지도 않았는데 너무 아프다고 말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과 연골에 문제가 서서히 생기면서 어느 날부터 극심하게 아파기 시작한다. 이 경우 무릎 통증이 대표적인데 연골이 많이 닳아서 그런 경우가 많고 이는 나이가 70세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축구 선수 박지성처럼 젊었지만 운동을 심하게 한 사람의 경우 연골이 다 닳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다치지 않았는데 아픈 경우가 훨씬 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일단 통증이 시작되면 안 다쳤으니 좀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무시하지 말고 검사와 치료를 조기에 받아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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