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평론계도 반한 한강 전미도서비평가 협회상
2026-03-28 (토) 12:00:00
권영은 기자
한강(55)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올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로는 김혜순 시인에 이은 두 번째, 한국 소설로는 최초 수상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6일 미국 뉴욕 뉴스쿨에서 열린 '2026 NBCC 어워즈'에서 자서전·전기·비평·소설·논픽션·시 등 6개 부문에 걸쳐 '지난해 최고의 책' 수상자를 발표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역본('We Do Not Part')이 경쟁작 4개를 제치고 수상했다. 이예원·페이지 모리스 번역가가 영어로 옮겼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출판사를 통해 “이 책을 7년에 걸쳐 쓰는 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칠흑처럼 어두운 밤의 심연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우리 안에 깜박이고 있는 빛을 믿으며 그 빛을 단단히 붙잡은 채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권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