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X서 TSA 요원 폭행… 호주 국적 탑승객 체포

2026-03-19 (목)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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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공항(LAX)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호주 국적 남성이 체포돼 연방 기소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공항 내 터미널 6과 7을 연결하는 보안구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교통안전청(TSA) 소속 요원이 화장실을 나서던 중, 라스베가스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호주 멜버른 출신의 토머스 제시 빙엄(35)이 접근해 자신의 배낭과 여권을 가져갔다고 주장하며 시비를 건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검찰은 빙엄이 요원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목에 걸린 신분증 줄을 뜯어낸 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유리벽 쪽으로 밀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피해 요원은 손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경찰은 사건 직후 빙엄을 체포했으며, 분실됐다고 주장된 가방과 여권은 그가 이전에 들렀던 터미널 7 내 식당에서 발견됐다. 이후 빙엄은 한 차례 풀려났다가 영국행 항공편 탑승을 앞두고 다시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이 공항 보안요원에 대한 중대한 공격에 해당한다고 보고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빙엄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8년의 연방 교도소형에 처해질 수 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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