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재교육 컨퍼런스에서 배운점

2026-03-16 (월) 12:00:00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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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컨퍼런스에서 배운점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저는 교장으로 은퇴한 후에도 늘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지속적인 배움은 저에게 에너지를 쏟아넣어 줍니다. 마지막 숨쉴때까지 배우고 싶고 저의 배움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U.C. Santa Barbara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주 영재교육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배운점은 사고력을 발달시키고 독립적인 배움을 늘 즐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읽고 배운 내용( texts and concept) 을 연구(research) 하고 호기심 (curiosity) 를 가지고 우리 인생에 대해서도 늘 질문할 수 있는 법(questioning strategies)을 길러야 하므로 교육전문가들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법은 학생들의 사고력 창의력 발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창의력 비판적이고 더 높은 수준의 사고력(creative, critical and higher level thinking)을 자극(stimulate)하는 질문은 한가지만의 정답(one correct answer)이 아니고 깊게 한 아이디어로 파고 들어가는 열린(open-ended), 학생 중심의 토론식 질문입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답 찾기에 바쁜 질문이 아니라 배우는 과정(process)을 귀중하게 여기는 질문입니다.


저도 잘아는 미국서부의 영재교육 대가인 샌드라. 캐플린 (Sandra Kaplan) U.S.C. 명에교수가 첫날기조연설가(keynote speaker) 였고 제목은 “Learning for Learning to Learn” 였으며 배움 (Learning)을 강조했습니다.

둘째날은 미국동부의 University of Connecticut 의 명예교수이며 온 세계 영재교육자들이 잘 알고있는 Dr. Joseph Renzilli (렌쥴리 박사)가 최근의 연구에 의한 검증된 학교 교사들이 교실에서 응용할수있는 학습방법을 제시했습니다.

Sandra Kaplan 는 아주 오래전에 제가 교장으로 있던 학교에서 여름방학때 Summer Gifted Education Program 을 제학교에서 하며 교사 트레이닝에 학생들을 직접참여하게 하여 제학교를 시범학교 (demonstration site) 로 지정해준것을 아직고 기억하며 저의 옛날 학교와 저를 기억해주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이번 영재교육 대회의 메세지는 학생들에게 호기심 (curiosity) 을 가지고, imagination (상상) 하며, WHY (왜). 또는 HOW (어떻게) 로 시작되는 질문을 하도록 Inquiry-Based Learning & Teaching 이었습니다.

특히 렌쥴리 박사의 “Renzulli Learning” 은 수년전 제가 교장으로 있을때 몇몇 영재학생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제가 사주어 교사와 학생들이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기뻤습니다.

예컨대 중고학생들에게 미국작가 F. Scott Fitzgerald의 소설 “The Great Gatsby”를 읽은 후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을 설명하도록 노력해보세요. (How can you use your understanding of the realization of the American dream to explain events in Fitzgerald’s The Great Gatsby?) 와 같은 질문법입니다.

질문법을 가장 잘 가르치는 독서법으로는 Junior Great Books(초, 중학교), Great Books (고등학교 프로그램)이있는데 “Shared Inquiry Discussion”(서로 질문하며 토론하는 것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생각을 읽은 책 내용에서) 증거(evidence)를 대어 찾아야 하는 방법입니다 즉 책을 읽은 후 학생들로 하여금 왜 그런 의견을 가졌는지 책 내용에서 증거를 찾으라고 하는 방법은 사고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책 내용을 읽고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찾습니다.


1. Do you disagree or agree with the main character? Why? (주인공의 생각에 불찬성하느냐 찬성하느냐 그 이유는?)

2. HOW would you change the ending and WHY? (결론을 어떻게 바꾸겠니? 왜?)

3. Would you have made the same decision in these circumstances? (너라면 이런 경우 똑같은 결정을 했겠느냐?)

4. What else in the passage does the author suggest? (저자는 독자들에게 다른 무엇을 제시하느냐?)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좋은 질문들은 다음과 같은 성격의 질문이라고 하겠습니다.

(1)한 가지만의 정답이 없고 (Has no one right answer) (2)자유 해답식의 열린 질문 (Is open-ended) (3)회상을 하게하며 (Calls for reflection) (4) 학생들에게 흥미가 있고 (Is interesting to students) (5)학생들이 생각하도록 자극시키고 (Motivates or stimulates thinking) (6)더 많은 질문을 유발하고 (Provokes more questions) (7)토론을 조장하고 (Promotes discussion) (8)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Raises students’ curiosity) (9) 이미 알고 있는 바에 도전하는 질문(Challenges preconceptions)

높은 사고력을 위한 질문법 문제 해결력 구두발표, 프라젝트 중심의 배움(project-based learning), 대인관계(interpersonal skills)등을 “soft skills”이라고 말하거나 “21세기의 스킬(21st Century skills)”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시험 점수만으로는 진정한 배움의 깊이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자신의 아는 바를 발표하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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