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자증세안 뉴욕주의회 예산안에 반영키로

2026-03-11 (수) 07:34:1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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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달러 이상 주민에 2% 부과, 맘다니 안보다 대상 · 세율 축소

▶ 호쿨 주지사 부자증세 반대 고수

뉴욕주의회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제안한 부자증세안을 새 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뉴욕주 상·하원은 9일 “주의회가 마련하는 주정부 예산안에 법인세 인상과 부자증세 등 세금인상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상·하원이 협상 테이블에 올린 부자증세안과 법인세 인상안은 맘다니 시장이 제안한 연소득 기준과 세율 면에서 규모가 작다.
맘다니 시장은 현재 7.25%인 ‘법인세’(Corporate Tax)를 11.5%로 인상해 50억달러 추가 세수 확보를 기대했는데, 주의회는 9%로 인상해 20억달러 추가 세수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

부자증세 역시 맘다니 시장은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부유층의 개인소득세율을 2% 인상해 연 40억달러 추가 세수 확보를 기대했다. 그러나 주의회는 연소득 500만달러 이상 부유층의 개인소득세율을 0.5%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칼 히스티 주하원의장은 “뉴욕시에 53억달러(예산 적자)를 추가 지원하려면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무엇보다 뉴욕시의 재정안정이 중요한 만큼 주지사와의 2026~2027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 협상 테이블에 세금인상안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맘다니 시장은 “주의회가 뉴욕시가 직면한 재정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반면 캐시호쿨 뉴욕주지사는 부자증세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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