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크애비뉴 아모리’ 서 9월14일~26일 공연

전도연, 박해수
배우 전도연·박해수 주연의 연극 ‘벚꽃동산’이 오는 9월 맨하탄 무대에 선다.
맨하탄의 유명 복합 전시 공연장 ‘파크애비뉴 아모리’는 연극 벚꽃동산 공연이 오는 9월14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각색한 연극 벚꽃동산은 이미 2024년 6월 서울에서 초연해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이다.
전도연의 1997년 이후 27년만의 연극 복귀에, 세계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각색,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19세기 말 러시아에서 몰락 직전의 한 가족을 그린 원작은 급변하는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바뀌었다.
연극은 재벌 가문의 후계자들이 신흥 중산층과 자수성가한 기업인들에게 밀리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무대는 서울에서 초연한 그대로, 건축 디자이너 사울 킴이 설계한 미니멀하고 투명한 유리집을 옮겨온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뤄진 삼각형 구조의 저택을 1,200개 객석이 360도 둘러싸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의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파크 애비뉴 아모리 측 관계자는 “한국 공연에서는 화이트 스폿(white spot·배우가 서는 특정 지점에 조명이 집중되는 방식)이 사용됐지만, 이곳 공연에서는 집과 주변 환경이 더 잘 드러나도록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