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상화폐 이란으로 유출… 바이낸스, 17억달러 규모

2026-02-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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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거액이 이란으로 흘러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1년 동안 바이낸스 계좌 1,500여개에 이란 국적자가 접근했으며, 총 1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테러 단체와 연관 있는 이란 법인에 흘러갔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은 바이낸스 내부 조사단이 확인했으며, 즉시 경영진에 보고됐으며 바이낸스는 이란과 관련된 계좌는 삭제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서류상 회사 주소는 케이맨제도, 사무실은 싱가포르, 자오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주소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바이낸스가 돈세탁과 탈세를 한다는 의혹이 컸다.

바이낸스는 24일 입장문에서 의심스러운 거래 활동을 발견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한 건 맞지만 제재나 법 위반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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