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 트럼프 가정 출신” 20대 총 갖고 마러라고 진입하려다 사살돼

2026-02-23 (월) 07: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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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트럼프는 백악관에 진입 시도 동기 조사 중

“친 트럼프 가정 출신” 20대 총 갖고 마러라고 진입하려다 사살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 마러라고(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 마러라고(사진)의 진입 통제 구역 안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침입했다가 사살됐다고 비밀경호국(SS)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주 마러라고에서 주말을 보내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백악관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살된 남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21세 남성 오스틴 터커 마틴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현지 시간 22일 오전 1시30분께 발생했다.

산탄총과 연료통(gas can)으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마틴은 다른 차량이 빠져나오는 틈을 타 차량으로 마러라고 북문 근처의 진입 통제 구역 안으로 들어간 뒤 비밀경호국 요원 2명 및 팜비치 카운티 부보안관과 대치했다고 릭 브래드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이 밝혔다.


브래드쇼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비밀경호국 요원 등이 마틴을 사살한 상황과 관련, "그(마틴)는 두 개의 장비(산탄총과 연료통)를 내려 놓을 것을 명령받았는데, 그때 그는 연료통을 내려놓으며 산탄총을 발사 위치로 들어 올렸다"며 비밀경호국 요원 등이 "그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마틴을 겨냥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수사관들은 마틴의 마러라고 침입 시도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비밀경호국이 신속·단호하게 행동함으로써, 총과 연료통으로 무장한 채 대통령의 집(마러라고 보안구역)으로 들이닥친 미친 사람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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