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2세 정체성·자립 역량 키운다”

2026-02-20 (금) 07:38:48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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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한인회, 멘토링 스쿨‘IEUM’ 개설

▶ 한기덕 교장·전문 멘토단, 차세대 리더 양성

“한인 2세 정체성·자립 역량 키운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한인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 및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인회는 한기덕 전 회장을 멘토링 스쿨의 교장으로 선임하고, 고교 12학년부터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아우르는 차세대 한인 6개월 멘토링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체성(Identity)·공감(Empathy)·이해(Understanding)·상호성(Mutuality)의 약자를 딴 ‘IEUM’ 멘토링 스쿨의 프로그램은 단순한 대학진학상담이나 학업지도에서 벗어나 한인차세대들이 이중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계기반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멘토진은 한기덕 교장과 보건 의료 시스템 정책분석 및 경제전략 컨설팅 전문가 김승욱 씨, 미 육군연구소 프로그램 매니저 권철범 씨로 실질적인 조언과 현장경험을 나눈다.


한 교장은 “우리 차세대가 겪는 정체성 혼란과 문화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조언이 아닌 진정성 있는 관계가 필요하다”며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줄 아는 ‘삶의 근육’을 키워줘 사회 각 분야에서 당당한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총 24주간 12회에 걸쳐 1대1 멘토링 세션으로 진행되고, 분기별 그룹 워크샵도 2회 갖는다. 멘토링 세션은 60-75분 동안 대면이나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핵심 주제는 ▲정체성과 소속감 ▲학업 및 자기관리 시스템 ▲진로 탐색과 전문 역량 ▲리더십과 회복 탄력성 ▲관계와 재정 이해 ▲공동체와 삶의 목적 등 6개 영역으로 나뉜다. 고교생은 대학 진학 준비와 전공 탐색, 가족과의 의사소통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대학생은 전공 적합성 점검과 인턴십, 학업 자기관리 능력 향상, 사회초년생은 직장 문화 적응, 커리어 로드맵 수립, 재정계획 및 장기적 인생 설계 등에 초점을 맞춰 지원한다. 또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어떤 방향이 나에게 진정으로 맞는가’ 등 사고를 확장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진행하며 1년과 5년 비전 맵을 작성한다.

‘IEUM’ 멘토링 스쿨은 웹사이트를 통해 멘티를 모집할 계획이다.

문의 (443)243-1999.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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