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윷가락 던지며 “해피 설”

2026-02-12 (목) 07:47:11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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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엔 양로원

윷가락 던지며 “해피 설”

로리엔 양로원에서 11일 한인과 타인종이 함께 윷놀이를 하고 있다.

콜럼비아 소재 로리엔 양로원이 설을 앞두고 한인을 비롯해 타인종 어르신들과 함께 한국의 명절 문화를 만끽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송수 로리엔 양로원 한인대표 주관으로 11일 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참석자들은 불고기, 나물, 김치 등 정성스레 준비한 한식을 맛보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 또 한국의 민속문화 윷놀이를 배우고 윷가락을 던지며 ‘도, 개, 걸, 윷, 모’를 외치고 환호했다.

윷놀이를 처음 접한 타인종 어르신들은 “단순한 것 같지만 팀으로 전략을 짜고 소통하며 웃을 수 있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한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희식 장로가 색소폰을 연주하고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의 주상희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한복의 곡선미를 살린 우아한 화관무와 새타령, 장구,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끝으로 모두가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송수 대표는 “설을 맞아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타인종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인종을 초월해 모두가 한국의 문화와 정으로 하나 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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