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트업이 일자리 해결책” 창업 오디션·500억 펀드 꺼냈다

2026-01-31 (토) 12:00:00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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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우리 사회 양극화 심화 문제를 거론하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창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제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평범하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불평등·양극화가 격화되니 사회적인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취약한 세대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진입세대인 청년세대들은 기회가 부족하다 보니 사회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라고 말하는 곳은 전체 일자리의 10~20%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취직하고 싶지 않은 일자리”라면서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보자라고 한 게 결국 창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국민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엔 이미 성장해서 상당히 큰 기업의 수출을 지원했고, 그다음 단계는 스타트업, 그러니까 묘목을 키우는 사업을 했다”면서 “이번에는 아예 씨앗을 만드는 것 자체를 지원해보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을 아이디어 단계부터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 주도 지원 프로그램치고는 이례적인 ‘TV 오디션 방식’을 채택했다. 전국적인 ‘창업붐’을 추동하겠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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