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스타트업 ‘혁신의 오스카’ 에디슨상
2026-01-27 (화) 12:00:00
▶ 이진형 스탠포드 교수 설립
▶ AI 뇌진단 플랫폼 ‘뉴로매치’
▶ 뇌전증·치매 등 조기 진단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 [연합]
한인 교수가 설립한 인공지능(AI) 뇌 진단 플랫폼이 ‘혁신의 오스카’로 불리는 에디슨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에디슨상 심사위원회는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엘비스(LVIS)의 ‘뉴로매치’가 올해 에디슨상 건강·의료·생명공학 부문 ‘AI 증강진단’ 영역의 수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에디슨상은 영역별로 셋을 뽑는 최종 후보작에 오르면 이후 심사를 거쳐 금·은·동메달 가운데 하나를 받게 된다.
뉴로매치는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뇌파(EEG) 검사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뇌파를 측정한 이후 의사들이 2~3시간씩 검토해야 했지만, 뉴로매치를 이용하면 불과 몇 분 만에 결과를 볼 수 있는 등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인받았고, 한국 식약처 인증도 완료했다.
이를 이용하면 의사가 뇌전증이나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추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해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측정 결과가 클라우드에 저장돼 의료진 간 협업이 가능하고, 병원에서 멀리 거주하는 환자도 원격 협업을 통해 진료받을 수 있어 편의성을 대폭 높이게 된다.
이 교수는 지난해 뇌 전문 클리닉인 ‘뉴베라 브레인헬스 인스티튜트’를 설립했고 올해 뉴로매치 등을 활용한 실제 진료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