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참전용사들 친목 강화에 힘쓰겠다”

2026-01-16 (금) 07:39:09 이창열 기자
크게 작게

▶ 워싱턴 6.25 참전유공전우회 신임 회장에 장인규 씨

“참전용사들 친목 강화에 힘쓰겠다”

워싱턴 6.25 참전유공전우회 신임 회장 등이 14일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신진균 전 회장대행, 장인규 회장, 김정엽 부회장, 이태하 전 회장.

워싱턴 6.25 참전유공전우회 신임 회장에 장인규(90세, 몽고메리 카운티, MD) 씨가 선출됐다. 장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장인규 회장은 지난 10일 한강 식당에서 열린 임원·이사 확대회의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는 전직 회장인 이종수·이태하 씨도 참석했다.

장 회장은 황해도 연백 출신으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5세의 나이에 미군 첩보부대인 켈로(KLO, Korea Liaison Office) 부대에 입대해 복무했으며,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과 함께 제대했다. 켈로 부대의 주요 임무는 야간에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 침투해 적군의 동태를 살피는 첩보활동이었다. 1973년 미국으로 이주한 장 회장은 약 40년간 건축회사를 운영한 뒤 은퇴했으며,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워싱턴 켈로부대 전우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임기 동안 전우회의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참전용사들 간의 친목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 6.25 참전유공전우회 회원은 약 90명이지만 모두 90세 이상의 고령으로 실제 활동이 가능한 회원은 2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우회 임원진으로는 김정엽 씨가 회계 담당 부회장, 김명호 씨가 행정 담당 부회장을 맡았으며, 감사에는 장송 씨가 선임됐다.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