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교 분리원칙”강조 김정석, 한교총 회장

2026-01-14 (수) 09: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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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8일 "정치권이 할 수 있는 게 있고,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했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교회도 사회와 정치권을 향해 할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제도권 내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은 특히 거리에서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 집회를 이어가는 일부 교회와 관련해 "개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교회가 가진 게 너무 많다. 그만큼 교회가 이 사회에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라면서도 "이젠 교회가 본질의 사명으로 돌아와야 한다. 복음 전파,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 섬김과 나눔 등 교회 본질의 모습이 회복될 때 이미지도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친 고(故) 김선도 목사에 이어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던 김 대표회장은 202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으로 취임한 뒤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 한교총의 1년 임기 대표회장으로 지난달 취임했다. 김 대표회장은 "작년은 우리나라가 갈등, 대립 구도 속에 있는 때에 한국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하는 한해였다"며 "올해는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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