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케어 보험료 납부 ‘대혼란’

2026-01-09 (금) 07:23:2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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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플레이스와 보험사 연동 오류

▶ 신청 마쳤는데 아직 청구서 못받아

지난해 12월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을 신청한 일부 한인들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바마케어 신청을 접수하는 마켓플레이스와 보험사 간 정보 연동 문제로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페어팩스 거주하는 한인 A씨는 지난해 12월 에이전트를 통해 센타라(Sentara) 보험에 신청했지만, 8일 현재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A 씨는 “기존에 갖고 있던 보험이 올해부터 종료되면서 센타라 보험으로 자동 갱신이 됐다”며 “에이전트를 통해 보험 플랜을 더 좋은 것으로 변경하고 보험료 청구서를 기다렸지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려고 하니 자동 갱신된 플랜으로만 표시돼 있고, 변경한 플랜으로는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심연식 오바마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버지니아나 메릴랜드 마켓플레이스와 보험사 간 시스템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있다”면서 “현재 센타라, 케어퍼스트(CareFirts), 카이저(Kaiser Permanente) 보험 가입자들 사이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에이전트는 “현 시점에서는 각 신청자가 직접 보험사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보험사에 연락해 보험료를 납부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가입 상태는 미정(Pending)으로, 돈을 납부해야지 신청자가 정식 가입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임강호 오바마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첫 보험료는 바인드 프리미엄(Bind Premium)으로, 반드시 납부해야 보험가입이 완료된다”면서 “이를 내지 않으면 보험은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센타라 보험의 경우 12일까지 보험료 납부일을 연장했다”며 “아직 보험료를 내지못한 분들은 보험사에 직접 전화해 납부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보험 등록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보험 카드를 받지 못해 병원이나 닥터스 오피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전문가들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보험을 신청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가입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험료를 기한 내에 납부해야한 최종적으로 보험 가입이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 신청 후 반드시 보험사로부터 가입 확인서나 보험료 고지서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문제가 지속될 경우 마켓플레이스 고객센터나 보험사에 즉시 문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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