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법안 서명
▶ 가을학기부터 모든 공립교 대상 셰릴 차기 주지사도 지지 입장

8일 램지 고등학교에서 필 머피(가운데) 뉴저지주지사가 공립학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 법안에 서명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 [뉴저지주지사실 제공]
올 가을학기부터 뉴저지의 모든 공립학교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된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8일 램지 고등학교에서 주 전역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등 인터넷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휴대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폰프리스쿨스’(Phone-Free Schools) 법안에 서명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주 전역 공립교에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법안은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및 보관 방법 등에 대한 지침 개발을 주 교육국에 지시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주의회를 통과한 뒤 이날 머피 주지사가 서명하면서 입법 절차를 마쳤다.
이 법에 따라 주 교육국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대한 지침을 이달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다. 주 전역의 모든 공립학군은 주 교육국의 지침을 바탕으로 올 9월부터 시작하는 2026~2027학년도부터 교내 스마트폰 사용제한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머피 주지사는 “학교는 학습과 참여를 위한 공간이 돼야 한다. 학업 성취를 저해하는 방해 요인인 작은 화면에 학생들이 파묻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미 개별 지침을 마련해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램지와 우드버리 학군 등의 성공 사례를 거론하며 “스마트폰 사용 제한하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더 집중하고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늘 법안 서명은 불필요한 방해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학교의 학습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신임 뉴저지주지사에 취임하는 마이키 셰릴 당선자도 지지 입장을 밝혔다. 셰릴 차기 주지사는 “학교를 휴대전화 없는 안전한 학습공간으로 만든 머피 주지사의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법안 서명에 따라 뉴저지는 미 전역에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인터넷 연결 휴대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28번째 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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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