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3,100명 넘어 H3N2 변이 확산 영향
미국 전역에서 강력한 ‘수퍼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며 사망자가 3,100명을 넘어서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시즌 독감으로 인한 환자가 최소 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입원 환자는 8만1,000명, 사망자는 3,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올 겨울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H3N2)의 변종인 ‘K 변이’다.
H3N2는 일반적으로 고령층에서 입원이나 사망 등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이는 지난 여름 영국·일본·캐나다 등 해외에서 먼저 확산된 뒤 미국으로 유입됐으며, 높은 전염력으로 인해 ‘수퍼독감’으로 불리고 있다.
CDC에 따르면 뉴욕을 포함한 20개 주에서 독감 확산 수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지난해 9월부터 확산한 독감이 올 3월이나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변종은 미 제약사들이 이번 독감 시즌에 대비한 백신을 확정한 이후에 등장했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새로운 변이를 인식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