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봉대 목사/헨리아펜젤러대학교 총장

2025-12-31 (수) 05: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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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임봉대 목사/헨리아펜젤러대학교 총장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병(丙)은 ‘빛’과 ‘시작’을, 오(午)는 말의 힘과 에너지를 상징함으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는 말씀이 병오년과 가장 잘 어울립니다.

지난 한 해는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해였습니다. 전쟁과 분쟁, 경제적 불안, 기후 위기, 그리고 AI의 급속한 기술 변화 속에서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신앙의 위기도 더욱 깊어져 신학교육의 어려움과 교회의 쇠퇴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흐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 두지 않으셨고,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43:19)는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보게 하셨습니다.

2026년은 더 크고 빠른 성공을 추구하는 해가 아니라, 더 깊고 바른 신앙으로 돌아가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장보다 성숙을, 성과보다 진실함을 선택하는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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