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독감 감염자 역대 최고

2025-12-29 (월) 07:01:16 이진수 기자
크게 작게

▶ 주보건국, 일주일새 38% 급등

▶ 백신접종·마스크착용 권고

뉴욕주 독감 감염자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보건국(국장 제임스 맥도널드)은 27일 지난주(20일 끝나는 1주일) 7일간 주내 확인된 독감 감염자는 7만1,123명으로 전주 대비 38% 급등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4년 독감 신고 의무화 이후 병원 및 실험실 등 검사 기관을 통해 확인된 가장 많은 독감 감염자 숫자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 숫자는 3,666명으로 전 주 2,251명과 비교해 무려 63% 급증, 중증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독감 감염 확진자는 총 18만9,312명에 달했다.
맥도널드 주보건국장은 “이달 초 주전역에 독감 유행을 알리고 백신접종 및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며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만큼 어린이나 노인,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로 접종 받고 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이나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