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불자 연합,청소년 발표회 및 송년회
▶ 바라춤,케이 팝• 단막극• 합창 등 한마당 잔치

북가주불자연합으로 20일 개최한 청소년 발표회및 송년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북가주지역 사찰의 스님과 임정택 총영사도 자리에 함께했다.
북가주 지역 불교계가 하나로 연합하여 165여명이 모인 합동 송년모임이 12월 20일 로스알토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대가족 잔치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발표회 및 송년회’로 불교 커뮤니티의 화합과 차세대 육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북가주 지역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축제의 장을 펼첬다.
행사는 공동위원장인 김준자(불자연합회 회장), 박선흠씨의 개회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설두 스님(대승사), 승원 스님(여래사), 덕일 스님(가든그로브)의 환영 인사와 함께, 불교행사에 처음 으로 참석한 임정택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축사를 전해 행사의 의미를 더해줬다.

수선회의 ‘참선’주제 단막극
청소년들이 주인공 된 1부 재능 발표회는 박문정씨의 사회로 네하 & 샘 이스라니(Neha & Sam Israni)의 바라춤으로 시작됐다. 황세희, 이어 강 제이든과 Kairan Zhong, 여성수 악기연주, 신성우, 박리암, 박로건, 탐민호, 탐민영, 다섯보이의 케이팝 골든 댄스로 웃음을 짖게 만들었다.

한복입고 드럼치는 서한나양
서예나, 서한나 자매는 깜직한 한복을 입고 피아노와 드럼을 연주하니 관객 모두가 부처님 미소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묘약의 연주였다. 태권도 유단자인 서민성 아들과 아버지의 고난도 낙법으로 수준높은 태권도 시범과 격파에 모두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글벗서예의 대가 박문정씨가 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란 현수막이 펼처젔다. 오직 불자 파티에서만 볼수있는 순수한 우리 문화였다. 킨더에서부터 고등부까지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지켜가는 불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민성 부자의 태권도 시범과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휘장
2부 순서는 배경순씨 사회로 성인 및 단체 공연으로 진행이 됐다. 연화합창단, 한 시스터즈(한복림, 한혜경), 홍명숙과 몬트레이 새댁들(삼보사 대표), 여래사 대표가 나와 춤을 선보였다. 수덕화 보살의 노래, Korean Zen Center 4인의 단막극은 선의 참 의미를 재미나게 표현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 그리고 김준자씨의 우아한 어우동 공연, 정토회 등이 참여해 노래, 춤, 합창, 태극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구성은 북가주 불교계의 연대와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모든 진행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여서 더 대가족 같은 따뜻한 만남의 분위기을 고조시켰다.
이날 행사는 불교 문화의 다양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최 측은 “종파를 넘어 불교 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합 행사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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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