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맘다니, 샌더스 의원 앞에서 취임선서

2025-12-24 (수) 07:01:09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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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일 뉴욕시장 취임식

맘다니, 샌더스 의원 앞에서 취임선서

조란 맘다니(사진·로이터)

조란 맘다니(사진·로이터) 뉴욕시장 당선자가 자신과 같은 민주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버몬트주) 주재하에 취임 선서를 한다.

맘다니 뉴욕시장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112대 뉴욕시장 취임식은 2026년 1월1일 뉴욕시청 건물 계단에서 열린다. 인수위는 22일 “‘새로운 시대의 개막(Inauguration of a New Era)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취임식에서 맘다니 당선자는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맘다니는 ▲무료 버스 ▲무상 보육 ▲렌트 안정 아파트 임대료 동결 ▲뉴욕시 소유 식료품점 운영 등 사회주의적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 만큼의 우려를 낳았다.

샌더스 의원이 뉴욕시장 취임식을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빌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식이 첫 번째이다. 샌더스 의원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맘다니 행정부는 정부가 부유층 가정뿐만 아니라 서민 가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맘다니 당선자는 1월1일 자정,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이 주재, 임기시작을 알리는 비공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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