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가 지난 13일 ‘한국동요’ 교내대회를 개최했다.

3주간의 겨울방학을 앞두고 마련된 대회에서 14개 반 학생들은 각 반마다 창의적인 소품들을 준비해 전통 민요부터 현대 K-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주었다. 숫자송을 부른 노랑반(사진) 학생들은 숫자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다.

국악동요 ‘콩콩콩 콩나물’을 부른 사과반은 노란 색종이를 직접 접어 만든 모자를 쓰고 콩나물을 표현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문어의 꿈’을 선택한 초록반 학생들은 손수 만든 문어 가면을 쓰고 노래했다.

딸기반은 노래 가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카드 안무를 선보였으며, 자주반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를 열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