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할 일들

2025-11-28 (금) 0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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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이번 주는 추수감사절이다. 한 해 동안 수고하고 노력한 걸 거둬들이는, 그리고 그 결과에 감사하는 한주이다. 우리가 이제는 하는 일들이 달라서 당장 눈에 보이는 건 없지만, 한 해 동안 큰 일 없이 잘 지내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실제로 감사할 일이 생겼다. 한동안 속 썩이던 이자율이 드디어 내려갈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다. 다음 달 이자가 내려갈 기회가 없어지는 듯 했다가 이제는 현실적으로 당장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이자율과 부동산 시장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좀 더 과장해서 말하자면 2026년 부동산 시장의 생가를 가르는 것이 바로 12월에 나올 이자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껏해 봤자 0.25% 이자율이 떨어지는 건데 그게 무슨 큰일이냐고 하겠지만, 이건 단순한 0.25%의 이자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건 지금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부동산 시장과 미국 경제, 더 나아가 세계 경제에 산소 호흡기를 가져다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단 12월에 이자율이 한번 떨어지고 나면 이제는 2026년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명을 해서 임기가 내년 5월까지로 연장된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도 이제 끝나게 된다. 그럼 현재로서는 케빈 해싯 전 백악관 경제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그 자리를 맡게 될 확률이 놓은데, 그렇게 된다면 내년의 이자율은 지금보다는 훨씬 낫은 상태로 유지가 될 것이고 미국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조그만 이자율의 변화로 인해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다. 우선 양적 완화를 중지하고 시중에 자금이 유통되도록 유도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시장에 돌아다니는 현금이 늘어나고 소상인들의 숨통이 트이게 하는 게 가장 우선적으로 나타날 현상이다.
그 다음으로는 각종 사업체와 회사들이 숨통이 트이면서 계속해서 줄여만 나가던 직원을 다시 고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 동안 고생했던 각 가정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다는 것이다.

위의 시나리오는 단순한 예상된 시나리오이고 꼭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시장 상황을 볼 때 충분히 현실 가능한 시나리오이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미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살아날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다음 달 이자가 동결되더라도 2026년에 연준 의장이 교체가 되면 이자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좀 늦은 감이 있지만 2026년 6월에는 워싱턴 부동산 시장에는 새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단순한 0.25%의 이자율로 시작한 것이 미국 경제를 넘어서 전 세계 경제까지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나비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닐까 한다.

2025년 한 해 동안 내가 맡은 자리에서 나를 믿는 사람들과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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