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2025-11-28 (금) 12:00:00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 검사 출신, 차관서 승진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12일자로 지나 권 현 공공안전보안부 차관을 장관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권 장관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EOPSS 법집행 담당 차관으로 재직해 왔으며, 주 및 지방 차원의 검찰 및 법 집행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힐리 주지사는 “베테런 검사이자 법 집행기관의 리더로 공공안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권 차관을 공공안전보안부 장관으로 임명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행정부와 주 전체가 협력해 공공안전 및 비상대응 인력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출신의 권 장관은 보스턴 칼리지를 나와 뉴잉글랜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검찰에 투신했다. 서폭 카운티 검사를 거쳐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실에서 형사국장을 역임하며 주요 형사 수사, 기소 및 항소를 지휘했다. 검찰총장실 재직 기간 동안 기업범죄, 중범죄 및 사이버범죄과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 국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23년 2월 EOPSS 차관으로 임명된 후 전략적 리더십을 성공적으로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