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관이 근무 중 도둑질 차량 수색하며 현금 꿀꺽

2025-11-28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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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단속 중 차량을 수색하며 운전자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웨스트코비나의 한 경관이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웨스트코비나 경찰국 소속 호세 가르시아 경관을 공금 유용, 횡령에 의한 절도 등 중범죄 2건과 경절도 2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내용이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가르시아 경관은 작년 9월21일 교통 단속 중 피해자의 차량을 수색한 뒤 피해자의 지갑에서 현금 약 600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작년 11월23일 역시 교통 단속 중 한 승객의 가방에서 약 100달러를 훔쳤다. 또 올해 2월8일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약 300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보호해야 할 시민을 상대로 한 절도 행위는 (경찰) 배지에 대한 심각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직무 중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법 집행 공무원에게 예외 없이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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