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깃 이어 월마트도…유통공룡들 잇따라 수장 교체

2025-11-14 (금) 11: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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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밀런 월마트 CEO 12년만에 퇴임…후임엔 퍼너 미국법인 대표

타깃 이어 월마트도…유통공룡들 잇따라 수장 교체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의 월마트 매장[로이터]

미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를 10년 넘게 이끈 더그 맥밀런(59)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한다고 회사 측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임으로 내정된 존 퍼너(51) 현 월마트 미국법인 CEO는 2026년 2월부터 맥밀런 CEO의 뒤를 이어 월마트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맥밀런은 오프라인 점포 중심인 월마트의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했던 2014년 CEO로 취임해 전자상거래 확대 전략을 펼치며 회사 성장을 지속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재임 기간 월마트 주가는 300% 넘게 올랐다.


후임인 퍼너는 1993년 시간제 직원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법인 CEO를 맡아왔다.

앞서 월마트 경쟁사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도 브라이언 코넬 현 CEO의 뒤를 이어 내년 2월부터 마이클 피델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EO직을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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