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서 ‘포크 난동’ 긴급 회항… 20대 체포
2025-10-29 (수) 12:00:00
시카고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한 20대 남성이 포크로 10대 승객 2명을 찌르는 등 난동을 부려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찰은 인도 국적의 프라니스 쿠마르 우시리팔리(28)를 항공기 내에서 위험한 무기를 사용해 신체적 해를 입히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5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던 루프트한자 431편 기내에서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시리팔리는 기내식 식사 후 잠을 자던 17세 소년의 왼쪽 쇄골 부위를 금속 포크로 찔렀다. 그는 이어 첫 번째 피해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또 다른 17세 소년에게 달려들어 소년의 머리 뒤를 포크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기내 상황이 급박해지자 기장은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항로를 변경해 회항했고 항공기 착륙 직후 즉시 경찰에 의해 우시리팔리가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