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상무, 4대그룹 등 총수들 초청…라운드테이블 후 만찬 진행
▶ 트럼프 일정 및 한미 정상회담 결과 따라 일정·참석자 등 유동적
![[한미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열려…양국 기업인 대거 참석 [한미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열려…양국 기업인 대거 참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0/28/20251028173528691.JPG)
(워싱턴=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서 한미 기업인 등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있다. 2025.8.26 [공동취재]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9일 저녁 양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양국 우호를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한미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릴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기업들의 참석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지난 8월 말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워싱턴에서 개최된 데 이어 약 2달 만에 다시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 행사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미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히는 취지로 알려졌다.
1부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2부 만찬으로 이어지는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해 AI와 IT, 조선, 에너지, 방산, 소재 등 분야 미국 기업 CEO들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반도체와 AI 산업부터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 마스가(MASGA), 희토류 공급망 등에 있어서 양국의 협력 상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러트닉 상무장관과 함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역시 참석이 예상된다.
다만, 행사 무렵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만찬을 추진 중으로, 러트닉 장관이 해당 행사에 배석하기 위해 불참하거나 행사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는 등 상황이 유동적이다.
이날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세 협상의 후속 논의가 어떻게 결론이 나는지도 행사 형식과 참석자 등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