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북한은 일종의 핵보유국’ 언급에도 입장 불변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방한(29∼30일)을 계기로 한 북미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고위 당국자는 또 대만에 대한 미국 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북한 비핵화 목표 견지 언급은 결국 북미 정상대화 성사를 위해 비핵화 목표를 내려 놓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아시아 3개국(말레이시아·일본·한국)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잇달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북한에 대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라고 언급했고, 26일에는 김 위원장과 만나면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