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공사 예산 688만달러… 필드·농구장·쉘터·놀이터 등 조성

류응렬 목사가 정종귀 재정사역위원장이 함께하는 가운데 블레싱 파크 공사 시작이 11월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하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류응렬 담임목사)가 내달부터 ‘블레싱 파크(Blessing Park)’ 건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류응렬 목사는 지난 19일 주일예배에서 “블레싱 파크 건축에 대한 최종 허가가 페어팩스 카운티로부터 승인됐다”면서 “11월초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2026 회계연도 공동의회에서는 공사 예산이 688만달러로 확정됐으며, 최대 480달러까지 융자를 받는 안이 통과됐다.
정종귀 재정사역원장은 “지난 11월 건축모금 시작 시점에 2025 회계연도까지 2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는데, 약정금액을 포함하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블레싱 파크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센터빌로 이전할 때 구입하지 못했던 개인 소유 주택부지와 야외 주차장(현재 약 200대 주차) 및 그에 연결된 숲을 포함한다. 해당부지는 피아노 건반 모양을 닮아 ‘피아노 키(Piano Key)’로 불리며, 완공 후에는 멀티 액티비티 필드(정식 축구장 크기), 농구장과 피클볼 겸용 코트, 50인 쉘터 2개, 200인 쉘터 1개, 어린이 놀이터, 전기차 충전시설(10대), 그리고 5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교회 측은 “블레싱 파크가 조성되면 이 공간을 한인커뮤니티에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약 10개월로,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레싱 파크’ 프로젝트는 지난 9월말까지 2년여 동안 박준근 장로가 담당했으며, 10월1일부터는 박병언 장로(목양사역원장)가 새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와싱톤중앙장로교회 2026 회계연도 예산은 총 935만8,600달러(블레싱 파크 공사비 별도)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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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