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전국 1위·MD 5위$VA 6위 타격

연방교육부 건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약 90만명의 공무원이 일시해고, 약 70만명이 무급 근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이 이번 셧다운 충격파를 가장 심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는 지난 15일 ▲연방 정부 일자리 비중 ▲1인당 연방 정부 계약 금액 ▲주 총생산 대비 부동산 비중 ▲SNAP(푸드 스탬프) 수혜 가구 비율 ▲국립공원 이용 등 5개 항목을 분석, 점수화해 워싱턴DC를 포함해 셧다운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영향받은 주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총점 76.33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하와이(71.63), 뉴멕시코(71.31), 알래스카(70.32)가 그 뒤를 이었다.
메릴랜드는 67.94점으로 전국에서 5번째, 버지니아는 59.06점으로 6번째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워싱턴DC의 경우 전체 일자리 중 25% 이상이 연방 정부와 관련되어 있고, 1인당 연방 정부 계약 금액이 전국 최고 수준인 5만 달러를 넘기 때문에 셧다운으로 일시 해고된 공무원들에 대한 급여와 기업들의 사업 자금이 끊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또 DC는 SNAP 수혜자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황에서 셧다운 장기화로 SNAP 지급이 중단될 경우 저소득층 주민들의 삶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전국에서 이번 정부 셧다운 피해가 가장 적은 주는 미네소타(12.77점)이었고, 그 다음으로 아이오와(13.90), 인디애나(15.86), 네브라스카(16.14), 위스칸신(19.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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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