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ICE 구치소 독방 수감자 급증

2025-10-16 (목) 07:45:26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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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ICE 구치소 독방 수감자 급증

불체자 체포 모습.

미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수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독방 수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악시오스 리치몬드’는 14일 ‘버지니아 ICE 교도소, 미국 내 독방 감금 가장 많이 사용’이라는 제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버지니아내 ICE 구치소내 독방에 수감된 사람은 전체 수감자의 6.3%인 874명에 달한다고 하버드대 연구진과 인권을 위한 의사회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독방 수감자 수는 2018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5년간 기록된 것보다 무려 250명 더 많은 것으로, 특히 팜빌과 캐롤라인 카운티에 있는 구치소의 경우 규모는 다른 시설보다 작지만 독방 사용율은 전국 상위권에 달한다.

또 버지니아내 ICE 구치소의 독방 수감 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34일이었고, 전국 평균은 26일이었다.
메릴랜드와 워싱턴DC의 ICE 구치소 독방 수감자 수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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