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시대
미국 사회에서 생명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가정의 경제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적 위기, 물가와 의료비 상승, 불안정한 경제 상황은 ‘만약’을 대비할 수 있는 안전 장치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미국에서 평균 장례비용은 매장(burial) 일 경우 약 $8,300 이상, 화장(cremation) 일 경우 약 $6,300이상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학 학자금·주택 대출 등 가계의 장기 부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생명보험은 남겨진 가족에게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생명보험은 사랑의 표현
생명보험을 단순히 사망 시 지급되는 보장금으로만 생각하면 오해다. 생명보험은 가족이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 할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재정적 표현’이다. 배우자의 소득 공백, 자녀 교육비, 주택 융자 상환, 의료비 등 다양한 지출은 가장의 부재 이후에도 이어진다. 생명보험은 바로 그 공백을 메어주어, 남겨진 가족이 갑작스런 생활고로 무너지지 않게 한다. 특히 맞벌이가 일반화된 미국에서는 한 사람의 소득만 사라져도 가계 재정은 치명적 흔들림을 겪는다.
▲젊은 세대일수록 더 필요하다
종종 “아직 젊으니 나중에 가입해도 된다”라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생명보험은 오히려 젊을 때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건강 상태로 인한 제약도 적다. 미국의 밀레니얼과 Z세대는 학자금 대출과 주택 가격 상승으로 재정적 압박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세대일수록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이 떠안아야 할 부담은 훨씬 더 무겁다. 따라서 생명보험은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인 재정 전략이다.
▲개인 재정관리와의 연결
생명보험은 단순히 사망 보장을 넘어 장기적인 재정 설계와도 맞닿아 있다. 일부 상품은 은퇴 준비, 세금 절감, 자산 이전의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의 고소득층은 물론 중산층도 점차 생명보험을 ‘재정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 (‘The key asset in a financial portfolio’ )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점 뚜렸해지고 있다. 실제로 보험금을 활용해 학자금, 은퇴자금, 상속세 대비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신뢰와 책임의 문제
생명보험은 결국 ‘책임’의 문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지금 내가 무엇을 준비할 수 있는가의 질문에 대한 현실적 답변이다. 미국의 보험문화는 단순히 위기 대비가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을 지키는 ‘사회적 약속’의 의미도 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보험이 있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고 답했다. 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맺음말
미국에서 생명보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불확실한 경제,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가족의 안전망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생명보험은 ‘만약’에 대한 대비가 아니라, 언젠가 ‘반드시’ 맞이하게 될 현실에 대한 가장 합리적이고 사랑이 담긴 준비다. 오늘의 선택이, 사랑하는 가족의 미래를 지켜줄 가장 든든한 약속이 될 것이다.
문의 (213)500-7599
e-mail: kristyk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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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김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