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웨이 상습 ‘불법낙서’ 한인 체포

2025-10-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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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서 중범죄 기소

▶ 검찰 “피해액 수만달러”

워싱턴주에서 한인 남성이 프리웨이 시설물에 두 차례 이상 불법 낙서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이 한인의 행위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만 3만2,0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임모씨는 올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스프레이를 이용한 불법 낙서로 프리웨이 시설물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두 사건 모두에서 검은 옷을 입고 스프레이 페인트, 장갑 등 낙서 도구를 소지한 채 프리웨이 공공시설물에 불법 낙서를 한 혐의다.


현지 경찰은 임씨가 사용한 특정 태그가 카운티 전역에서 발견되면서 3만달러가 넘는 청소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4일 시애틀 인근 5번 프리웨이 벽에 불법 낙서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감시카메라가 그의 행동을 포착했고, 경찰은 그가 인근 울타리를 통해 프리웨이를 빠져나가는 것을 추적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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