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목재업 쇠퇴로 대량 실업
2025-10-07 (화) 12:00:00
▶ 2개 제지공장 폐쇄로
▶ 1,100명 일자리 잃어
지난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이 잇단 제지공장 폐쇄로 대량 실업 사태를 겪고 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제지 공장은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서배너와 라이스보로에 위치한 2개 공장을 폐쇄했다. 이들 공장은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가 위치한 메트로 서배너 지역에 위치해있다.
이들 공장은 90년 동안 서배너의 풍부한 삼림 자원을 이용해 종이 상자와 포장재 등을 생산해왔다. 이들 지역은 목재운반용 대형 트럭이 일반 자동차보다 많을 정도로 목재 관련 산업이 발달했다. 조지아주의 제지업과 벌목업 등 목재 관련 업종은 주 전체 제조업의 6%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번 공장 폐쇄로 기술자, 공장 운영자, 중간관리자 등 임직원 1,1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한 공장에 목재를 납품해온 삼림 및 벌목업 종사자 5만2,000여명도 타격을 입게 된다. 나아가 토지 소유주, 삼림 관리자, 벌목공, 목재 운반 차량 운전자, 자동차 수리업 등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AJC는 보도했다.
조지아 삼림위원회의 데본 다트넬 위원장은 “제지 공장 폐쇄는 우리에게 심각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공장 폐쇄 요인으로는 재활용 기술 발달 및 인터넷에 따른 종이 사용 감소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