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클럽’ 대통령 표창 받는다
2025-10-06 (월) 07:53:53
유제원 기자
▶ “저소득층 지원 및 한인사회 위상 제고 기여”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해 온 ‘2.20클럽’(대표 문숙·사진)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제19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발표된 132명의 포상 후보자 가운데 공개검증을 거쳐 91명의 최종 포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워싱턴 지역에서 2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나 이경석 대표(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는 떨어지고 ‘2.20클럽’만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2.20’클럽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저소득층 아동 지원은 물론 한인사회 위상 제고와 연대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종 포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워싱턴 지역에서 후보자로 추천된 2명 모두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나마 올해는 1명이라도 표창을 받게 돼 “워싱턴의 체면은 세웠다”는 반응도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간 정부 포상이 다소 남발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심사가 강화된 것은 포상의 권위를 높이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최근 한인회나 다른 한인단체들의 활동을 보면 안타깝고 창피하다”며 “결국 워싱턴의 위상이 실추됐기 때문에 포상도 어렵게 된 것”이라고 자책했다.
‘2.20클럽’의 대통령 표창 수여식은 조만간 워싱턴 한국대사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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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