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주 스팬버거, 다시 10%p 앞서

2025-10-06 (월) 07:34:20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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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9개월 만에 두자릿수 차이로 벌어져

민주 스팬버거, 다시 10%p 앞서

민주 스팬버거(왼쪽), 공화 얼-시어스.

다음달 4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연초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꾸준히 선두를 지키왔으나 최근 공화당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 5% 포인트, 한 자릿수 차이로 줄이며 막판 뒤집기를 기대했으나 지난 2일 발표된 여론조사(Emerson College Polling/The Hill)에서 스팬버거 후보가 다시 10% 포인트,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팬버거 후보는 52%, 얼-시어스 후보는 42% 그리고 5%는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버지니아 유권자 725명을 대상을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6%다.

지난 1월 여론조사에서 스팬버거 후보의 지지율은 42%였으나 9개월 만에 10%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무소속 유권자들 사이에서 스팬버거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당시 무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얼-시어스 후보가 4% 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에는 스팬버거 후보가 19%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스팬버거 후보는 50세 미만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50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의 관심사는 경제가 35%로 가장 많았고 민주주의 위협(20%), 교육(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재산세(자동차세) 폐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초당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서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42%가 더 많은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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