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훈 발행인(원내사진)과 가을호 표지.
계간 미니문예지 ‘산들바람’ 가을호가 발간됐다. 통권 39호째다.
발행인인 심재훈 작가(필명 겨울부채, 클락스버그 MD)는 ‘가을,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저녁’ 제목의 서문에서 “가을빛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것은 ‘살아온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는 웃음, 상실, 기다림, 이별이 모두 들어있다. 가을을 바라본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고 썼다.
이번 호 ‘길에서 주운 생각들’ 코너에는 김영명, 서상훈, 박상진, 이승하, 안형모, 나수환, 박재희, 장갑수, 오근선, 이병철 씨의 글로 채워져 있다.
한국의 사찰 코너에는 강화도의 정족산 전등사가 소개돼 있다. ‘다시 읽고 싶은 글’ 코너에는 앤소니 드 멜로, 겨울부채의 글이 실려 있다.
표지 그림과 글은 이윤선 작가의 ‘둥근 달’로 장식돼 한가위의 가을 분위기를 전한다.
산들바람은 매 시즌 200부 정도가 발행돼 무료 배포되고 있으며 구독신청은 이메일(decemberfan1@gmail.com) 또는 전화(410-818-6009)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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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